내 입속의 혀같은 이쁜 놈이지만 쫌 섭섭했다.생일을 앞두고 어제 왔는데 코다리찜을 큰걸 하나 내어놓고우선 케익부터 짜르자 한다.그라자, 하고 케익에 불켜고 작은놈과 며느리, 영감과 나. 넷이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다.케익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작은 놈은 가야겠다 한다.필리핀 출장을 갔다와서 피곤하다 한다. 가라, 가라, 하고 보냈다.며느리가 빨간 봉투를 내민다. 보니까 케익의 초를 넣어놓은 봉지였다.말은 이쁘게도 한다. 어머니가 빨간 색갈을 좋아하셔서요. 오이야, 고맙다.지 신랑을 얼마나 좋아 하는지 지 시에미에게도 꿀이 떨어지는 말들을 한다.그러려니.... 그래도 신불자 신랑하고 산다고 욕본다.아들놈이 어찌어찌 버는돈은 전부 며느리 한테 간다.아들놈은 카드만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