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어나 먼저 유튜브롤 뉴스를 검색해본다. 공중파 뉴스는 믿을수 없다.
가짜 뉴스는 타이틀을 보면 대충 알수있다. 밤새 이재명당대표에게 별일은 없었는지 먼저 찾아보니 결국은 병원으로
이송 되었다. 가까운 여의도 성모병원을 갔는데 녹색병원이라고 단식한 사람들을 전문으로 잘 보는 병원이라고 다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걸 봤다. 별탈없이 무사히 회복이 되셔야 된텐데........
사람들이, 내가 만나는 내 친구들 대다수가 진실은 모르고 이재명이 한 쌍욕, 그리고 김부선과의 스캔들 얘기를 하며
특히 쌍욕을 한걸 용서 못하겠다 했다. 또 바람 피우는것 역시 도마위에 올려놓고 비참하게 난도질했다.
이재명이 한 그동안의 치적은 왜 직시를 못하는지, 왜 대선 후보토론을 보고 윤석열의 됨됨이를 추론하지 못했는지
그렇게 된데는 우리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내 동생도 몇십년을 조선일보만 보면서 윤석열을 지지 하고 있다.
나도 한때는 조선일보 주필인 김대중씨의 글을 봤다. 근데 그때는 나도 어려서 조선일보의 보도를 믿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부수가 제일 많은 신문이었다.
나이가 들고보니 사람의 얼굴을 보면 대충 그 사람의 내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성당에서 가까이 사귀었던 사람도 이제보니 소시오패스에 나르시스트까지 가진 사람이어서 절연하길 정말 잘 했다 싶다.
같이 만나면서 그녀의 언행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내 상식으로는도저히 이해하질 못하고 그녀와 절연할 기회를 보다가
마침내는 절연 하였다. 같이 기도모임을 하는데 성당안의 다른사람을 비난하고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정당화 시켰다.
말도 참 기가차게 잘 했다. 입은 하늘에 동동 떠 있고 발은 지옥천장위에서 발버둥치는 형상으로 보여졌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사귀는게 싫어졌다. 사람들은, 처음보는 사람들이 남자든,여자든, 날 보면 좋다 한다
어디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나한테는 사람들이 붙는다.
미국할매도 성당에서 만나면 " 그래, 훤 하고 니를 보면 내가 기분이 참 좋다" 하신다.
나를 좋아해 주는건 좋지만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오면 힘들다. 예전 동창회에서도 머스마들이 다가오길레 "우리 멀리서 좋아하자" 하고 웃은적이 있는데 누가 나한테 형님하자 하면 나는 못한다 한다. 형님노릇할 자신이 없다고 손사래 치고만다. 요즈음은 조금 외로운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안하다. 기도모임을 하지 않으니 남의말 들을일도 할 일도 없으니
아무래도 죄를 덜 짓겠지.
사람 사는 세상이 빨리 와야 되는데..... 그제도 백화점에서 모임을 했다. 비가오니 백화점 안에서 밥을먹고 안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편한 친구들과 온갖수다를 떤다. 그러나 정치 얘기는 하지 않는다.
나혼자 야당이고 나머지는 전부 윤석열이 편을 드니 차라리 말을 말면 편하다. 그제는 내가 입고간 코트를 갖고 참 재미있게 놀았다. 색갈은 이쁜데 재봉이 왜 이러느냐? 내가 만든 단추구멍을 보고 전부 포복졸도를 하지 않나, 미쳐 정리 하지
않은 실밥을 가지고 놀리지 않나? 근데 나는 재미 있었다. 누가 내옷 단추구멍만 보느냐? 진동의 주름은 배낭을 매면
배낭끈에 다 묻힌다. 누가 내 옷만 보냐? 내 대답에 또 기가 차 하면서 웃는것이다. 그렇게 편한 친구들이 있어 좋다.
오늘 드디어 해가 나온다. 빨래를 하자, 한여름 입던 인조 원피스들은 샤워하면서 발로 지근지근 밟아 물을 빼고 널고
밀린 타올은 세탁기에 세제와 옥시크린을 넣으면 깨끗하게 빨릴거고 얇은 이불도 하나씩 빨아넣고 찬바람에 대비해야지.
어제는 작은 놈이 와서 지아부지 넷플릭스를 보게 해주고 점심으로 소 불고기를 사주고 갔다 세명이 먹은 밥값이 13만원이나 나갔다. 내가 결재 하려다가 저놈이 펄쩍 뛸것 같아 그놈에게 볼뽀뽀를 해 주었다.
내 아들이지만 참 고맙다. 그래, 내가 그래도 새끼복은 있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