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무겁다. 잘 입고 다니던 패딩이 내 힘에 부친다. 얇고 따듯한 캐시미어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코트를 보기 시작 했다. 한 참을 헤메다가 마침 하나를 골르고 주문을 했다. 해외 제품이다.
통관번호를 입력하니 결재가 되었다.
새벽, 톡이 왔다. 통관 번호를 다시 불러 달라는 것이다.관세청도 아니고 일단은 카카오톡에서 인증된거라해서
내 통관번호가 잘못된건가 싶어 다시 하나씩 답변을 해 나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나중에는 은행계좌를 묻더니 1원만 송금하란다. 이놈의 시키들..... 아들놈께 얘기 했더니 이상한데라고
다음엔 직구를 할때는 지 한테 부탁하라 한다.
안그래도 살기 힘든데 도처에 도둑이 앉아서 사람들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무료로 로또 번호를 알려 준다해서 내 전화 번호를 넣어 봤더니 번호가 안나오길레 또 당했구나 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보통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데 혹시 여론조사 인가 싶어 받았는데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주는데 매달 얼마씩을 달라고 하고 또 당첨이 되면 수수료조로 얼마를 받겠다고 했다.
당첨이 되어서 얼마쯤 주는것은 인정하고 주겠지만 매달 얼마씩 내고 번호를 받는것은 하지 않겠다 하고 끊었는데
내가 또 욕심이 과했구나 반성했다. 그냥 있는대로 살면 되는데 또 돈욕심을 내다보니 그런 허황된말에 말려 들어갈번 했다
오늘은 병원비만 십만원이 들고 약값이 오만원돈이 들었다.
두 늙은이 뇌영양제, 정기적으로 하는 혈액검사, 또 영감은 건강검진까지 간단하게 받더니 돈이 그렇게 나왔다.
아껴 쓰지만 카드 결재 할때면 내가 또 돈을 잘못 썼는가 싶어진다.
그래, 또 어껴쓰자. 허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