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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은 없다.

지나19 2023. 5. 22. 10:32

인생에 정답은 없다.

밀려가는 인생도 있고 개척해 나가는 인생도 있다.

내겐 두 아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  역시 제 갈길을  저들이 선택 하긴 했는데....

 

나는 아이들이 좀 자랐을때  말했다.

여자를 많이 사귀어보아라. 그래야 여자를 보는 눈이 열린다.

큰놈이 말했다. " 자~~~알 가르친다 "  작은놈은 "당연하지! "

과연  큰 놈은  연애를 7년 하고 결혼을 했다. 작은놈은  여자가 참  많았다. 헤어질땐 미련없이 헤어졌다.

내가 다시 말했다. 될수 있으면 결혼을 하지 말고 결혼을 하면  아이는 두지말고 둘이서 재미있게 살아라.

큰놈은  처가 집에서 며느리에게  한약을 지어먹이는 정성을 들이더니 결혼 5년만에 아이를 낳았다.

그러더니 아들 하나를 더 낳아  아들만 둘이다.

작은놈은  결혼을 안 할듯 하더니  어느날  상견례를  하자고 했다.  아가씨는 회사 직원이었다.

장가 안간다더니 어쩐 일이냐고 물었더니 " 그래 됐심더..."

나중에 보니 아가씨가 애교가 장난이 아니고  영어, 일어에 능통한 재원이었다.

아들놈이 그당시 회사 대표이사 였는데  사업에 도움도 될것같고 해서 마음을 굳힌듯 했다.

며느리는 내아들보다 9살이나 작은데  우리 시부모앞에서도 지남편을 부를때 " 이쁜이~~~"  하고 부른다.

우습기도 하지만 보기좋다. 9살이나 많은 남편을 "이쁜이" 라고 부르는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작은놈이  이번 여름 휴가에  유럽 여행을 간다 한다.  큰놈에겐  말하지 말고 갔다오라 했더니  아들놈 하는 말이

형님은 아들 두놈에게 올인 했지만 지는 이렇게 살기로 하고 자식을 두지 않았으니  형님께 미안할것도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말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에미의 마음엔  큰 놈이  속 상해할까  걱정이다. 아들 둘 힘들게  키우는데  같은 형제는 여행간다하니  기분은 좋지 않을 것이다.

 

작은놈이 이번에 여행가면  묵주를 많이 사오겠노라고 했다.  묵주는 지금도 많다. 필요없다고 하며  아들놈께  말했다.

"아들아, 묵주는 필요없고  나는  피아제  손목시계가 좋더라  "  "피아제? 그런것도 있나? "  하더니 검색을 했다.

저거 못사줄거믄  아무것도 사지마라   필요한게 없다. 아들도 엄마가 일부러 그러는줄 안다.

요즈음 해외여행 간다고 선물 사오는 사람이 어데있노?

 

내가 클때는 결혼이 필수 사항이고 아들을 낳아야 되는것도 필수사항이었다.

그러나 살아보니  그것들은  다 선택사항이었다.  나는 인생을  고정관념에 밀려왔고  작은놈은  지가 개척자 처럼  살아간다.  어떤게 맞게 걸어가는지 알수는 없다.  그러나 각자 자기들의 인생속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쁘게 살아가야 한다.  나는 진리를 찾는 삶을 계속 걸어갈 것이고  또 내 안의  하느님이 발현 되어 사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