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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겠노?

지나19 2023. 9. 1. 10:56

어제는 큰놈이  소고기를 사왔다

고기를 살려고 일부러 친구집에 왔다며  살치살, 제비초리, 등심, 그리고 우대패살, 돼지대패살 을 사가지고 왔다.

요새 돈 좀 번다고  고기를 사 들고 왔건만  나는 애껴쓰고 돈을 모아 빚을 갚으라 한다.

아직도 이십년 된 차를 끌고 다니는놈이다.  애들 줄려고  고기를 따로 샀다해서 빨리 가라고 등을 떠 밀어 보냈다.

나이 내일 모레 오십인 놈의 목을 끌어안고  볼뽀뽀를 해준다,  순순히 내 애정표현을 받아주는 그놈이  고맙다

 

구월 일일이다.

구월이 오면  왠지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아  구월을 기달리기도 하고 했는데

느닷없이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그것도 끝까지 단식이란 슬로건을 내 걸었다.

그럼 변화가 없으면 그대로 죽겠다는 말과 똑 같다. 그 대쪽 같은 성격에 생각도 많았으리라.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얄궂은 륜을 뽑아놓고  그 부인은 소문에 의하면  화류계여자로  돈 욕심이 정말 대단하다 한다

한 나라의 대표가 될려면  이재명 말마따나  국민을 대표로 생각하고 자나깨나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된다.

노무현 대퉁령이  비가 많이 와도 자기탓인것 같고  날이 가물어도 자기 탓인것 같아  정말 힘들었다 한다.

그렇게 국민을 생각하며 정치를 했던  사람들, 노무현, 박원순, 노회찬,등등 의 사람들을 나는 자살당했다 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죽음의 이유가 불분명하고 증거도 불충분하고  수사 결과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모두 빨리 화장해 버렸다.

나는 노무현 이후의 정부는 믿을 수가 없고  그 분통함이 극에 달할 정도 였다. 참으로 개탄 스러웠다.

 

박근혜의 실정은 강건너 불보듯 미리 알수 있었고 이명박은 믿지 않았으나 서울의 시삼촌이 그래도 이명박이 낫다 하시길레  삼촌이 큰 어르신이고 그쪽으로도 선이 닿는 분이시니 더 잘 아시겠지 하고 이명박을 찍었다.

그러나 다른건 다 제쳐두고 사대강의 보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강을 따라 자전거길을 만들고  강기슭에 농사짓던 사람들은  농사를 못짓고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비싼 자전거를 타고  강가를 유유히 달리고 있다.

강물은 흐르지 않아 녹조가 생기고 생전 처음보는 이상한 벌레도 생기고  강물을 보면 저 물은 샤워하는데도 찝찝할 만큼이니  먹는건 상상 하기도 싫었다. 그때부터  생수를 사 먹기 시작했다. 옛날 어른들이  이젠 물도 사먹겠다 하시두만  그 말씀이 그대로 맞아 들어갔다.

 

마음에 욕심을 비우면 통찰력도 생기고 시류가 읽히는것 같다.

나는 집값도 앞으로 내린다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아들놈들은 못기다리고  대출을 끼고 집을 사 버렸다.

나이 마흔넘어  지 앞가림 하며 잘 살고 있는  아들놈들에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 애들이  이자를 내고 원금을 갚아 나갈걸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어제 영감과의 작은 트러블이 있었는데  영감 하는 말이 불을 더 질러 버렸다.

샤워후  영감이 내 방에 오더니  내 가슴에 손을 댈라 했다. 나는 냉정하게 뿌리치고  영감은 " 겨울에 보자"  했다.

겨울, 날이 추워지면  이 난방도 안되는 집에서 내가 분명히 자기 곁으로 갈거라고 생각하는 영감이다.

나는 부부간에도 서로의 몸을 터치 할려면  밤에  분위기를 만들면  나도 거부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느닷없이  옆에와  손을 대면, 그리고  저질스런 말을 하면  화가 난다. 몇번이나 그렇게 내 의사를 표현했지만 "뭐 어때?"

하며 내 의사를 까뭉개 버리는듯,   나는 내 신세를 한탄하며 화를  혼자서 삭이느라고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다.

 

영감 나이가 육십을 넘어가면서 나는 부부생활을 거부했다.  그의 심한 조루증상으로  나는 정신과 약을 벌써 몇년째인가를 먹고 있는 중이었다.  "보소, 당신이 옆에 왔다가면 내가 아퍼요, 이제 그만 합시다."  그리고는  나는 영감과  힘든 싸움을 했다. 신혼초부터 그랬는데  영감은 어느날 날 보고 자기 모르게 바람 피워라  했다. 그러나  나는  사람이 몸으로 사능교?

마음으로 살지.  했는데   영감은  항상 내 가슴에 시커먼 먹구름만 일으키고  나는 그 먹구름을 이기지 못하였다.

성격조차도 너무 이기적이서  내가  남에게 뭘 작은거라도 나눌라 치면  오만 소리로 구박했다

이혼도 생각했지만  나혼자 아이둘을 데리고 살 자신이 없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자존심이 강했던지   내가 혼자 되어 고생하는건  내 자신이  감당이 안 되었고  영감은 애를 먹이면서도  립써비스로  나를 달래곤 했기 때문에  그래도 살아낸것 같다.   구월의 첫날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고 기상예보엔 비가 많이 온다고 하고  내 마음에도 먹구름이 가득하네

 

우짜겠노?  나이 칠십넘어  이제 갈 날을 기다려야 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