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중에 울려오는
하나의 속삭임
사랑 합니다!
오! 얼마나 아름다운가!
오! 얼마나 행복한가!
설레이며
가슴이 콩닥콩닥
금새, 온기가 돈다
찬란한 무지개 걸리고
푸른 들녘은 생기 돋으며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은 향기 날린다.
사랑 합니다!
설레이며 뿜어내는
생명의 힘!
전율이 흐르고
허약함에 빛이
죽음이 생명에로 탈바꿈하며
힘과 희망이 샘솟는다.
나를 살리고
너를 살리고
모두를 살게 하는
부활의 힘!
온몸과 온 영을 다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 )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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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큰 수녀님의 글이다. 이렇게 가슴속에서 사랑이 솟아난다고 고백하는 그 큰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처음 뵈었을때부터 평온한 미소가 내 마음이 끌리두만......
본관이 같은 재령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 수녀님이다. 요즘 세상에 본관찾는 사람은 없지만 그걸 떠나서
수녀님께는 겸손이 보이고 사랑이 보이는 괜히 마음이 가는 분이셨다.
이렇게만 된다면 내 삶은 완성된 삶이련만.......
진정으로 사랑함이 난 왜 이리 힘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