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나는 아침형 인간에서 저녁형 인간으로 바뀌어 버렸다.어릴때 부터 밤 아홉시를 못넘기던 내가 코로나 사태로 일찍 일어날 일이 없었다.다행히 티비에서는 밤늦은 시간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이 되었고 나는 못보던 방송을 보는 즐거움에 빠져 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할 일도 없고 학교다니는 아이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두 늙은이가 사는 집은, 더구나 영감이 낮12시 까지 자는 집에선 내가 일찍 일어나도 할수 있는게 없었다. 그렇게 나는 저녁방송에 내 정신을 빼앗기고 매일 성당을 가는 버릇도 망가지고 온라인 미사를 드리며 느긋해져만 갔다.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최근들어 새벽에 잠이 깨이기 시작했다, 마치 하느님께서 깨어나 기도해라 하시는듯 했다.잠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