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무릎이 어무 아파 큰 병원을 알아보다가 병원에 다녀온지 오래됐으니 가까운 동네 병원에 가서
지금의 상태부터 알아보기로 하고 산넘어 정형욋과를 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골 다공증 검사도 하고나니 골다공증은 괜찮고 허리 협착이 심하고 무릎도 퇴행관절이 심하니
내일은 무릎에 주사를 맞아보자고 한다 . 나이든 의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다음날 병원에 간다고 버스에서 내리니 횡단보도 푸른신호가 깜빡거려 마음이 급했는지
건너는 도중에 아픈 무릎이 삐긋 하더니 걸을 수가 없었다.
절뚝거리며 진찰실로 들어가는 날 보고 의사가 더 큰 걱정을 한다. 아이고 우야노?
참 고맙다. 의사가 환자 걱정해주는 사람은 첨 봤다.
또다시 무릎 초음파를 하고 하니 병원비가 많다고 의사도 걱정을 하는데 오만 얼만가를 냈다
다행히 이번에 정부에서 주는 긴급재난생활비로 결재를 했다. 정부가 고맙다.
우리한텐 큰 돈이다 그제도 사만 얼만가를 결재 했으니....
난 내가 이렇게 정부의 도움을 받고 살줄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부끄러버서 아무에게나 말도 못한다
그래도 생활을 해 나갈수 있으니 고맙다. 며칠전엔 시각장애인들에게 티비를 준다고 신청 하라 해서
일단 신청은 해 놓았다.돈 좀 있는 사람은 자기네들 세금 많이 나온다고 난리지만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에겐
참으로 큰 도움이 되며 정부가 고맙다
중국 윗쪽지방엔 폭우가 내리고 남쪽지방은 홍수가 나서 난리가 났다는데 참, 남의 일이라고 할수도 없는것이
아이슬란드에는 절벽이 무너져 위에 있던 집들이 다 떠내려 갔다 하고......
세상이 나무 흉흉하니 마음도 안잡힌다.
그나저나 떡은 와이리 안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