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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지나19 2021. 9. 6. 21:19

깨끗한 지르메기  한 상자, 오징어채1키로, 북어 찢은것, 다시마, 배낭에 넣어 오는데 무거워 혼이 났다.

어제 목욕탕에서 넘어져 등에다 파스를 붙이고 오른쪽 허벅지와 엉덩이도 얼마나 아프던지...

그래도 오늘아침 왠만 하길래 좀 일찍 나서서  부전시장부터 다녀 손자놈을 보고 왔다.

손자놈 자는 옆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애들이 오는것도 몰랐다. 며느리가 그런다

어머니 지후가 어머니 닮았네요?  두사람 자는거 보니 큰대 자로 자더란다. 안그래도 날 닮았는지

손가락도 짧으며 끝이 뾰족하고 키가 작다 몸무게도 또래에 비해서 많이 모자란다 하는데

큰놈이 그만 할땐 나는 그놈을 안고 세발짝도 못걸었는데  이놈은 안고 걷고 업고  다 한다.

 

올 추석에도 대구는 오지 마라 하시니 애들을 불러 밥이라도 같이 먹을까?

지짐도 좀 굽고 소고기국도 끓이고 밑반찬 좀 만들고.....  

이젠 일 좀 하면 힘이들어 다음날 일어나기도 힘이 드는데 어쩔까  걱정이 된다. 명색이 명절인데....

 

내일은 또 약속이 있고 모래는 통증크리닉 가서 주사라도 한대 맞아야 할까?  또 더 버텨볼까?

병원엔 어찌그리 가기 싫은지.....

이 방부터 깨끗이 정리 해야 될텐데........  그나저나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지난 가을엔  뭘 입었더라?  옷부터 챙겨봐야 겠다

 

은행알이 벌써 떨어지기 시작 하고 벚나무 잎도 벌써 반이나 떨어지고 있는데

더위도 잠깐, 추위도 잠깐,    시간은 살같이 지나간다.

이번생엔 한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  상처 투성이.... 실수 투성이.  바보같은 삶.......

하느님, 용서 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