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했지만 내가 지지한 사람이 되지 않아 상심을 했지만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단 어른들의 말씀을
생각하며 아무튼 정치시작한지 몇개월 안 되는 이 사람이 잘 해서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
오늘도 손자놈을 보러갔다. 우리지후, 코코코! 하면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입맞춤을 해준다.
할~~ 하며 할미를 부르기도 하고..... 며느리가 나가있는동안 아들놈이 왔다.
갑자기 시장기가 돈다. 점심을 먹었는데..... 아들놈 한테 얘기하니 엄마, 빵 있어요. 하면서 빵을 내어주고 과자도 내어오고 한다. 근데 며느리 앞에서는 시장하다 소리를 않는다. 괜한 짐작인지는 모르지만 이 시에미 한테 먹을걸 이것저것 내어오면 시에미가 살림 헤프게 산다 할까 싶어 할까봐 며느리 있을땐 애들 과자 좀 얻어먹고 커피 한잔이 전부다.
냉장고도 안열고 부엌근처도 될수 있으면 안가고 손자 장난감 정리도 안한다.
내가 청소라도 할라치면 며느리는 난리가 난다. 나도 우리집에 며느리가 오면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지 집일에도 지칠아이에게 내 살림 까지 맡기기가 마음이 안 편하다.
그제는 레지오 단원이 모여서 점심을 먹었다. 레지오 할때 회비 모은게 남았다는데 내가 회비남은것 기부하자 했더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었다. 기가 찼다. 그래도 선을 행하자고 모인 단체가 조금 남은 회비, 기부를 하면 될건데
돈 많다는 단원들이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다. 제일 돈이 없는 내가 기부를 하자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답을 않았다.
그까짓 밥이 뭐라고..... 레지오를 그만두길 잘 했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러나 레지오를 않으니 성모님께 드리는
묵주기도 하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서 4월을 기다린다. 애기 돌보기가 끝이 나면 성당엘 다시 열심히 나갈 예정이라....
투표 했다고 작은놈이 내일은 저녁을 먹지말고 기다리란다. 투표하면 밥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지지했던 후보는 떨어지고..... 검찰에서 권력만 휘두르던 사람이 없는 사람 사정을 알 리가 없다. 그리고 고집불통에 남의 말을 잘 안듣는다는데....... 어떤 교수가 그랬다. 미성숙엘리트들이 정치를 하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우리나라는 교육을 뿌리채 다 바꿔야 된다고 한다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 이질놈도 성형욋과 의사인데고등학교 다닐때 언니는 친구도 사귀지 말고 공부만 하라했다. 그래서 지금도 한번씩 지 엄마를 원망하지만 이놈은 환자 보다도
돈을 먼저 생각하는 놈이다 친구도 없고 부인과는 이혼하고 지금은 재산 때문에 재혼도 선뜻 못하는것 같다.
인간미가 없는, 돈만 밝히는 이 미성숙엘리트? 의사면 다 엘리트인가? 사전을 찾아봤다.
엘리트(elite) 어떤 사회에서 우수한 능력이 있거나 높은 지위에 올라 지도적 역할을 하는 사람. 이라고 나온다
미성숙 지도자가 나온다면 그 국민들은 정말 힘들 것이다. 어제 밤엔 잠이 다 안왔다.
오늘은 손자가 자는 바람에 좀 쉬고 아들놈집에서 걸어왔다. 사십분이나 걸렸다. 내 몸이 성하다면 이십분밖에 안 걸릴거리를 세번이나 쉬어서 걸어왔다. 걸어오니 봄 풀도 보고 약간은 훈훈해진 바람도 상쾌 했다.
영감은 내가 걸어왔다니 라면이나 끓여 먹자고 했다. 오늘도 그렇게 끝이 났다. 이만 하면 행복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