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거려 구심을 먹기 시작한건 삼십대 중반.
또 언제 부턴간 이넘의 심장이 주먹으로 쥐었다 놓았다 하는것만 같았다
구심을 먹어도 안되는 이 증상 때문에 죽음의 공포에도 떨었다
병원에서 심전도를 해 봐도 이상이 없다고도 했다.
어느날 부터는 심장이 아닌 몸 중앙부분에서 그런일이 생기기 시작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문득 십오육년전의 일이 생각났다
이유도 없이 저녁만 되면 발이 떨려 중풍이 올려는가 하고 걱정을 하니
누가 정신과로 가 보라해서 정신과약을 사흘먹고 괜찮은 생각이 났다.
정신과에서 검사를 하니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부조화로 그렇다고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역시 그넘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것 같다
여행을 가면 그런 증상이 전혀 생기지 않는걸 보면 아마도 그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사도 그랬다. 여유가 된다면 그렇게 살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별수없이 약을 먹고 견뎌야 된다고 한다
흔한 병이며 보통사람의 50%가 생긴다고 하는데 내 주위엔 아무도 이런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혼자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다.
예전에는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내 마음속으론 돈이 제일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건강이 제일이다.
남보기엔 멀쩡하게 해서는 혼자서 별별 병을 다 앓고는 고생하는 꼴이라니.......
건강한 사람이 정말로 부럽다
걷는걸 참 좋아 했었는데 이젠 그것 조차 잘 못하니 삶의 재미가 많이도 없어졌다
그나저나 이번 약은 좀 약하게 지었는지 별효과가 없는것 같다.
병원에 가서 다시 상담을 해 봐야겠다.
올겨울은 왜이리 추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