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남편의 친구 아들 결혼식이 성당에서 있었다.
미사중에 결혼식이 이뤄지는데 젊은 신부님의 강론이 어찌나 좋던지 모두들 감탄을 했다.
결혼생활이야 물론 해 보지 않았고 나이마저 젊은 신부님의 강론으로 결혼생활 몇십년인 우리들까지
어떻게 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수 있을지 한번더 생각할수 있게 해 주셨고
미사 순서따라 경건한 결혼식이 이루어져 비신자인 남편친구들도 모두가 보기 좋다 하였다
그에반해 오늘은 결혼식장에서의 결혼식을 갔었는데
혼주와의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봉투 내어밀고 식권하나 타가지고 흔해빠진 뷔페 믐식으로
먹는둥 마는둥 아침도 못먹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 혼주와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허둥거리며
또 먼길을 내려왔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다시또 스친다.
내 아들의 결혼식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