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선을 봤다.
매번 보지는 않으나 상반기나 하반기결선은 꼭 보려한다.
출연진들의 실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배울것도 많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 한다는것은 우선 선천적인 소질을 타고 나야된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도 좋아야하고 성량도 풍부해야하고 또 목청도 좋아야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된다면 그 다음것은 연습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연습중의 하나가 다른사람의 노래를 많이 들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노래부르는것이 직업이 되려면 하나가 더 추가 되어야 한다
그 하나는 바로 팔자 란것이다.
나는 내나름대로 철학이 있다
노래를 부를때엔 곡과 가사에 맞춰 연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짧은 3,4분동안 그곡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나 자신이 그 가사의 주인공이 되는것이다.
예를 들어서 "부초"란 노래를 부를땐 나 자신이 잃어버린 연인을 기다리고 찾는, 바로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는것이다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으나 그렇게 깨닫고 또 그렇게 노래를 부른다는것은
아마도 타고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집에서 흥얼거릴때도 절대로 그냥 건성으로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른다는 얘기다.
처음 접하는 노래는 그렇게 집에서 흥얼거리며 연습을 하고
노래방가서 직접 불러보며 나름대로 연구를 하는 편이다.
노래가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좋다는 말을 들었다.
과연 내 인생에 노래가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을까?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채은옥의 "빗물"을 불러본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그러면 나는 또 옛사랑을 그리는 여자가 되는것이다.
오늘 상반기 결선에 내가 꼽은 사람이 대상을 받았다.
역시, 난 듣는 귀까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