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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주이소,야?

지나19 2019. 7. 12. 18:51

레오파드무늬로 원피스 두개를 했다.

혹시나 작은 언니가 연락이 오면 칫수라도 재서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음주 쯤 가꾸마 카두만 무소식이다. 나도 연락 않았다.

남는 천이 재단하기엔 좀 작지만 천을 잇고 잇고 윗도리를 만들어 보았다.

이 뚱뚱한 몸에 억지로 들어가는데, 외출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오늘도 양산까지 갔는데 허리가 많이 좋다 하니 다리를 다스리자 하면서 오금쟁이, 발목, 발등. 손까지 

사혈을 했다. 허리도 같이 치료해달라 했더니 늙은 할매는 몸에 부담스럽단다.

아침 9시경 나가서 미사 드리고 이안과 정기검진 받고 지하철을 타고 양산을 가니 발레리아가 고맙게도

기다리고 있다. 형님하고 밥을 먹어야 된단다. 덕택에 점심을 얻어먹고 병원을 다녀왔다.

피곤하다.   내일 대구 모임에 갈 자신이 없다또 무리를 하면 더 고생할까 걱정이 되어 못간다고 문자를 넣었다.


억지로 단장을 하는데  참, 사람다루기가 너무 힘든다.

미국서 오신 루시아 형님은 좌식 식당은 못가겠다 하셔서 점심을 먹기가 힘이 들게 되었다.

보리밥, 국수, 등등 가격에 부담이 없는 식당은 거의다 좌식이다

탁자가 있는 식당은 성당 근처는 거의 없는데 내일 모래 레지오가 또 걱정이다.

단장은 밥도 자주 사야 되는데 요즈음 내 형편은 그럴처지도 안된다. 카타리나 형님이 오셨을때 내가 낭비를 했기 때문인것 같다 옷감만도 수십만원어치를 사지 않았는가?


자식들 두놈들 모두 힘이 든다고 생활비를 안주니 내가 돈을 쓸수가 없다.

혀를 깨물고 죽을 지언정 돈 얘기는 할수가 없다. 이 못난 부모가 해준게 하나도 없으니  바랄수도 없고

그저 눈치만 보는 것이다.  늦복이 터졌다 하고 살았는데, 말이 씨가 되라고 주절거리고 살았는데.....



마리아는 침을 맞았으니 뜨듯한 국물을 많이 먹고 조리를 하라 하지만 국거리는 미역밖에 없는데

영감이 안먹으니 퍼뜩 끓이지도 못하고 영감한테 돼지국밥먹으러 가자 하니 니혼자 가란다.

마누라 생각을 한다면 자기가 나서서 먹으러 가자 하련만....

에구, 내 복에.........



하느님 아부지 예수님.성모님요, 저 돈좀 주이소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