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이사를 끝냈다.돈이야 들고, 내가 무릎이 절단 나든말든 우리 젊잖은 야옹이는 깩 소리 한번 안 하고 택시타고 잘 왔다.이십년이 넘어서 처음하는 이사라, 그 시절엔 포장이사가 없었다.포장이사는 편하기는 하지만 다시 내가 다 정리를 해야된다. 이 사람들은 그냥 보기좋게 놓아주고 가 버렸다.뭐가 어디 있는지, 보기는 봤는데 못찾고, 어쩌다 찾아서 지자리에 앉히고....오늘이 오일째 인가보다. 그래도 동사무소 가서 전입신고 하고 주거급여 까지 신청하고 대충 정리가 되었다. 어두운 집에 살때는 먼지도 안보이고 머리카락도 안 보이두만 집이 밝으니 먼지와 머리카락이 너무 잘 보여서 부지런해지지 않을수가 없다. 머리를 길러서 묶어야 겠다.큰놈이 와서 보더니 소파가 있어야 되겠다고 소파를 주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