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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머한데 오노?

어제부터  왼쪽 허벅지가 당겨서 걷기가 힘이 들었다.허리 굽히기 운동도 했는데 왜 그럴까?  오늘은 할수 없이 한의원으로 갔다.도저히 걸을수가 없어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8000원 이나 나왔다.의사쌤이나 간호원이나 오랫만에 보는 할매들이나 다 반가워 한다.의사쌤이 내 옆으로 왔다. " 쌤, 오늘은 제 생일이니 침을 더 아프게 놔주세요! "더 큰 효과를 보기위헤 생일을 팔았다.  쌤은 정말 아픈 침으로  침을 놓으셨고나는 깩 소리도 않고 고맙세 맞았다.침을 다 맞고 계산 하는데 간호사가 가방을 하나 내 밀면서  선생님이 생일 선물로 준비한 공잔단 이라며선생님을 뵙고 가시이소  한다.'쌤  뭐 이런걸 다 주십니꺼?  오늘 침 잘 놔주시라고 생일을 팔았두만은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아이고  아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창밖엔 어두움이.....

현재시간 아침 8시.하늘이 컴컴해서  방에 불을 켰다.  컴은 오늘  또 소리를 내지 않는다. 짜쓱, 전문가 있을땐 소리를 잘 내더니  내 혼자 우야란 말이고?   가을의 쾌청한 하늘을 바랜지는 오래 됬다. 올여름부터 초가을 까지 태풍이 몇개가  지나갔는데다행히 우리나라는  피해가고 일본은  정말 많은 피해를 입었다. 태풍 변두리에 있기 때문인지 하늘엔  구름이  참많았다.여러 모양의 큰 구름들이 하늘에 가득했고  도시의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  밤에도  흰 구름을 볼수 있었다.덕택에  별은 볼수가 없었다. 별은 물론 불빛이 길게 늘어진 인공위성도 볼수 없었다.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밤하늘의 별을 보는걸  참 좋아했다. 어릴적 마당의 평상에서 보던 은하수를  다시 한번보고 싶었다..  바람마져 얼..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시간아 가거라~~~

물건을 조금씩 버리기 시작 했다.예전에  엑기스 담는게  유행처럼  집집마다 담을때  나도 그때는 돈이 좀 있었는지  많이도 담았다.유튜브를 보면서 약초공부도 하며  공원에 산책을 나가면  풀들을 살펴가며  들나물, 약초공부도 하며봄에 매실, 여름엔 오미자. 아로니아. 그리고 약초도  뜯어서  엑기스를  참 많이도 담았는데매실과 오미자는 손자놈들이 좋아해서  다 주고 남은건  오늘 뚜껑을 열어 다 버려버렸다. 40년전 인삼주를 담아놓고 큰놈 장가 갈때 먹자 했는데 요새는 뷔페에서 해 버리니  그것도 남았다.그외 참꽃술,솔순주, 송담주, 등등  참 할일도 어지간히 없었는가 보다.참꽃술은 내 기관지가 좋지않아 먹겠다고 담았는데 그게 잘 먹어지지가 않았다.이 술들은 일단 가져 가기로 하고  버릴 그릇들도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24.10.13

고생했다 갱희야

가방에 물을 넣어 가려다가 무거워 사탕을 갖고 갔다.서면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 친구가 나와있다.그래도 떠날려면  인사는 제대로 해야지 싶어서 그 먼길을 갔다.사업이 다 망하고 갈데가 없어  고민하니 친구가 자기 아파트는 어떻겠느냐 해서보증금도 없이 월세로 이십년을 넘게 살았다. 그러니 친구는 나때문에 지 재산을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고속이 상했을거라 생각한다. 지는 안 그렇다 하지만   돈을 안받아야 마음이 편한데 돈을 받아 미안타  한다.그래서 친구께 솔직히 얘기 했다.  그래도 미안타. 친구는 괘안타 하고 나는 미안타 하고...노을을 보고 오려했으나 몸이 힘이 든다 이상하게 기력이 달린다.유튜브를 보니 자율신경 실조증인 사람에겐 그런 증상이 있다 한다.처음 시작은 가슴 정중앙을 누가 망치로 때리는..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이제 편안한 종말을.....

계약을 하고 나니  이사갈날 정하기가 막막해져 넋을 놓고 있었다.좋은 형님들과 헤어져야 하는것도 그렇고  낯선 곳에서 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가  큰 스트레스였다.시장 야채아줌마, 건어물집 아줌마. 내가 시장에서 편하게 만나는 사람은 이 두사람 뿐이다.성당의 형님들과 헤어지는 것도 섭섭하기가 한이 없다. 그제사 정신을 차리고 이삿짐센터와  구두계약이 되고 입주청소까지 계약 해 놓았다.이젠 본격적으로 짐 정리를 해야된다.  영감은 몸이 안 좋은지 신경질만 내니까 그것 또한 내겐 큰 스트레스다.고양이도  발을 절름거리니  화장실 높이를 낮추어 만들어 놓았다. 장롱을 버리려 했는데   세레나 형님께서 가져가라 하셨다.  그래서 버릴건 별로 없어졌다.새집은 부엌도 넓고  베란다가 세군데나 되어 수납하기가 좋을것..

카테고리 없음 2024.10.07

삼신할매

오늘은  큰놈 생일이다.아침 7시경  전화해서  " 해피버스데이 투유!"   하니   어제 저녁에 술을 많이  먹었는지  "엄마, 자요! "  한다나쁜놈,이 엄마의 마음은 헤아려 줄줄 모르는 나쁜놈.하기사 영감도 내 마음을 다 헤아려 줄줄 모른다. 새벽부터 온 진통으로   나는 힘이 다 빠져 죽울것만 같고 애기도 못낳을것 같았다.  대구에서 급히 오신시어머니께  " 어무이,  죽어도 못놓겠심니더 " 하니 어무이는"  니가 놓는기 아이고 삼신할매가 놓는기라 "하시며 생계란 열개를 깨어  대접에 담아 마시라 하셨다. 그걸 다 마시고  나니 힘이 조금 나는것 같았다.그래도 진통은 계속되고 나중에 녹초가 되어  있으니  어라, 힘이 저절로 주어지는게 아닌가?지금 생각해도 희안한게  내 힘은 다 빠졌는데 어디서 ..

카테고리 없음 2024.10.03

힘든다..

오늘 3만덕 아파트에서  서류가 왔다. 그제 전화로 이번 금요일 계약 하겠다 했는데막상  인쇄된 서류가 오니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다. 어지간한 일은 편하게 넘어가던 사람인데  확실히 내가 늙긴 늙었능갑다.보증금도 있고 이사 비용도 있다. 걱정할건 전 출입 신고 하고 이사당일  영감하고 나하고 둘이서다 해낼것 같지않아 걱정이다.떠나는짐도 봐야하고 집 청소도 해야되고  또 집 받을곳에 내가 가서짐을 받아야 한다.집이 지금 사는집과 별 차이가 없으니 어수선한 살림은 그대로일것 같다.우리 야옹이도 같이 가야되니 그 또한 예사일이 아니다.이십년을 넘게 있다가  일도 잘 하지 못하는 영감하고 둘이서 할려니  시작하기도 전에 엄두가 안난다.영감은 요즈음 옆구리가 많이 아프다 한다 병원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속절없는 세월이 간다.

덧없이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마음속으론 오늘은 짐정리 하고  버리고를 반복 하는데  영감이 협조를 않는다.그러다 보니  거의 매일  영감과 마음을 상하게 된다. 영감은  움직이는걸 싫어하고  자기혼자만 편안하면 되는 사람이라, 그렇다고 내가 하는 일을 가만 보고 있지만도 않아버리는것 하나하나 잔소리를 한다 .늙으면 마음이 너그러워 져야 되는데  그제 저녁 세레나 형님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돼지고기 양념한 것과 애호박을 주시면서 찌게를 해 먹어라 하셔서 찌게를 했는데  이제 하다하다  호박이 덜 익었다 한다.같이 상에 앉아 밥을 좀 먹자 하고 앉았두만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서  밥을 밥솥에 도로 붓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예전에는 잔소리 하거나 말거나  밥도 먹고 했는데 요즈음은 내가 많이 예민해 졌..

카테고리 없음 2024.09.27

명절후...

18일 아침,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새벽에 따듯한 물을 먹은 야옹이란 놈이  또 깨우는걸  잠좀자자  하고 소리 질렀더니 짜쓱 밥은 먹었는지마루에 길게 누워 자고 있다. 수도 계량기를 읽어 주고는  아픈 무릎을 보며 걱정을 한다.침도 맞았고 뜸도 49번씩을  두번이나 떴건만 무릎은  여전히 아프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가까운곳은 걸을만 하니그럭저럭 살고 있다는 것이다.추석인 어제 저녁  보름달을 본다는게 깜빡 잊어버렸다.예전엔 지금처럼 전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밤이면 마음이 그윽해지고 괜히 센치해 지고누군지도 모를 누군가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달밤에  엄마하고 마실이라도 가면 달은 꼭 나만 쫓어 다니는게 신기해서달이 따라오나 보자고  달음박질을 해 봐도 계속 날 따라오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영감의 진짜 생일은?

추석전날 이다.예전엔  명절 전날이면 애들 데리고 기차타고  시댁에 가서 명절음식 하고 다음날 남자들은 산소갔다 오고우리는 저녁기차로  애들과 내려오곤 했다.근데  며느리가 둘이지만  또 같은 부산에 살지만  우리집에 제사가 없다보니  이 애들은  음식할 생각을 않는다.작은 놈은 처가에 삼남맨데  결혼한 사람은 우리 며느리 밖에 없고 장모와 처형, 처남만 있으니  명절되면이놈은 처가집에 간다. 장인 제사를 지내고 납골당에 다녀오고....  차는 지들만 갖고 있으니  처가식구들과시립납골당에 가서 장인께 인사하고는 지이종사촌 형님께 간다 했다.44살에 원룸에 살다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사망 일주일 만에 발견이 되어  허망하게  떠난놈이다.큰 며느리도  신랑이 없으면  올 생각을 않는다 . 그 먼길을 애들 둘..

카테고리 없음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