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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가세요...

님편은 아들 사 형제중 셋째다. 첫째 아주버님은 지금 중환자실에 누워 계시고 둘째 아주버님도 뇌질환으로 걸어다니시기가 힘이든다. 막내는 그래도 아직 사회활동하며 잘 사는데 막내 시동생이 애먹는다. 형들이 모두 몸이 안 좋으니 이번 추석에도 혼자 묘지에 가서 인사드리고 왔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낳고는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시 할아버지때도 사는건 잘 살았다 한다. 시할아버지가 돈을 좀 없애고 시아버지가 또 돈을 많이도 없앴다. 시어머니는 한글을 몰라 시아버지가 무시를 한 모양이라,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고 그 여자는 태생이 서울이라 대구말로 야시라 했다 한다. 시아버지 돈은 그 여자를 통해서 사채를 놓고 시아버지가 중풍에 걸려 아들들이 그 사채장부를 달라고 하니 내가 일어나서 다 해결한다 하시더니 못 ..

카테고리 없음 2023.10.16

중동, 전쟁유감.

종교란 무엇인가? 사람이 종교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이 장독에 정화수 떠놓고 달을보고 빌고 나무를보고 빌고 물속엔 용왕이 산다고 물을 보고도 빈다. 지금도 그렇다. 오래된 나무를 보면 왠지 우리가 잘 모르는 무엇이 깃들어 있는것 같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물고기도 오래산 물고기를 보면 그걸 죽이면 왠지 내게 벌이 내릴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자연부터 우리에겐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고 또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이다. 아마도 인간들은 무의식중에 어떤 대상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어떤 행사를 한게 아닌가 싶다. 나도 카톨릭으로 하느님 계심을 믿고 예수님의 현존을 믿고 성모어머님의 현존도 믿는다 그분들의 현존은 눈으로는 확인할수 없지만 절대로 부정할수 ..

카테고리 없음 2023.10.08

갱희야 수고했다

주거급여를 한 카페에서 알게되고 우린 주거급여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 정부에선 내 보훈급여가 나오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는 생활비를 힘들게 안줘도 된다고 같이고생하자 했다. 아이들은 생활비라고 매달 주지는 않았지만 작은놈은 내 병원비를 다 감당해 주었고 큰놈도 무시로 지애비 좋아하는 소고기를 사 주고 며느리들도 둘다 딸처럼 재잘대니 이만하면 살겠다싶다. 그 카페에서 몇년간 눈으로 바라만 보다가 고마운 사람들인데 내가 참여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썼던 블로그글도 올리고 새로 쓴 글도 올리고 댓글도 올리고..... 어쨌든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회원중에는 등단한 시인이 있는데 나이가 팔순이 넘었는데 글 평도 해 주시고 책도 많은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이벤트 행..

카테고리 없음 2023.10.07

텅빈 충만

머리를 짧게 깎고 말까지도 어둔한 영감이 앉아있다. 영감과 둘이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얘기를 나누는데 어떨땐 의사교환이 되다가 안되다가 한다. 그래도 부인을 잘 만나서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있는 사람이다 둘째놈이 점심을 같이 먹자 한다.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정관으로 간다 한다. 정관으로 가려면 이왕이면 영국이 아저씨 집으로 가면 어떻겠냐니 영감도 좋다한다. 덕택에 소식 궁금하던 사람을 만났다. 예전 장사 할때 우리집에서 도와주던 사람이고 나하고는 처녀때 부터 아는 사이다. 그가 언니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개업하면서 우리집으로 와서 일을 가르쳐주고 도와준 사람이다. 사람이 너무 선해서 언니, 형부가 나하고 결혼시키려 생각해봐도 둘이다 너무 착해서 안되겠다 했다는 말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나..

카테고리 없음 2023.10.05

쓸쓸한 명절

생각보다 빨리 편백 평상 두개가 오고 기사가 조립해주고 45000을 받아갔다. 다리 8개를 조립해주고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아갔는데 아까운줄도 모르겠다. 뽀얀 나무결에 옹이가 군데 군데 박혀 있어 너도 나처럼 참 힘들게도 살았구나 싶어 옹이 부분을 손으로 쓸어본다. 버리지 못한 묵은 살림이 온 집안에 어지럽다. 그래도 잠자리 하나는 편안하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수월해 졌다. 큰아들놈이 에어메트를 사라고 준 돈으로 편백평상 두개를 샀는데 침대머리야 뭐 필요하냐만 혹시나 우리가 가고나면 아들 두놈이 하나씩 가져도 될것이다. 여름이불, 깔개를 빨았는데 아직 여름옷을 다 빨아넣기는 성급한것 같아 날씨만 보고 있다. 지난가을 울 코트를 샀는데 그때는 별로였던것 같은데 어제 입어보니 따듯할것 같고 디자인도 젊다. 아직..

카테고리 없음 2023.09.25

가슴앓이

벤허를 새로 봤다. 마침 유튜브에서 3부작으로 나누어 방송을 해 주어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다시 볼수 있었다. 마지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빗물과 함께 핏물이 고랑을 이루며 흘러가는걸 보며 나는 이재명 당대표가 생각났다. 정당이란 곧 사람을 위하여 하는 어떤 행위를 하기위해 모인 집단이 아닌가? 그런 그들이 하는 행위를 정치라고 할 것이다. 곧 그 정치를 하는 사람은 오로지 공익을 위한 행위를 해야 마땅한 것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하기에는 그의 운신폭이 좁아 그의 의견이 전달도 잘 되지 않으니 그는 그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대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나라는 일제 잔재인 친일파가 일제시대때부터 축척된 부로 공익 보다는 그들의 배를 부풀리는짓만 했다. 그 부는 권력과 언론을 잡..

카테고리 없음 2023.09.20

선물같은 하루

또 선물처럼 하루가 다가왔다. 구름이 조금 끼어있는 하늘이지만 빨래 말리기엔 좋은 날씨다. 어제는 큰놈 부부가 갑작스럽게 왔다. 전화도 없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오는김에 들렀다 한다. "어머니! " 하고 부르는 며느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쫓아가 꼭 안고 볼을 맞췄다. 아이그, 이쁜것.... 난 며느리가 참 이쁘다. 친구하고 대화 하듯이 부담없이 얘기하는 그 모습이 전혀 내게 거리를 두지 않는듯, 그저 이쁘다. 큰 놈은 결혼하기 전에 내가 별난 시에미가 될것이라고 집도 우리집에서 먼곳을 구할려고 한것 같다. 구하다가 안되니 "엄마, 엄마가 좀 알아봐 주소 " 하는 바람에 내가 나섰다. 집앞 부동산에 가면서 성모님께 기도 드렸다." 엄마, 저놈들이 내보고 집을 구해 돌라 카는데 저도 우째야 될지..

카테고리 없음 2023.09.19

사람사는 세상이 그립다.

아침,일어나 먼저 유튜브롤 뉴스를 검색해본다. 공중파 뉴스는 믿을수 없다. 가짜 뉴스는 타이틀을 보면 대충 알수있다. 밤새 이재명당대표에게 별일은 없었는지 먼저 찾아보니 결국은 병원으로 이송 되었다. 가까운 여의도 성모병원을 갔는데 녹색병원이라고 단식한 사람들을 전문으로 잘 보는 병원이라고 다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걸 봤다. 별탈없이 무사히 회복이 되셔야 된텐데........ 사람들이, 내가 만나는 내 친구들 대다수가 진실은 모르고 이재명이 한 쌍욕, 그리고 김부선과의 스캔들 얘기를 하며 특히 쌍욕을 한걸 용서 못하겠다 했다. 또 바람 피우는것 역시 도마위에 올려놓고 비참하게 난도질했다. 이재명이 한 그동안의 치적은 왜 직시를 못하는지, 왜 대선 후보토론을 보고 윤석열의 됨됨이를 추론하지 못했는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9.18

단식 17일째

이재명의 단식이 17일째다. 내가 보는 이재명은 어렵게 커 오면서 마음속으로 뭔가 사명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은 아닐까 싶다. 성남 시장을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민생의 한 가운데에서 민초들의 머슴임을 자초하며 빚구덩이의 성남시를 바로 세우더니 경기도 지사 까지 한계단 더 올라섰다. 김부선과의 스켄들도 자기의 아랫도리를 의사에게 보여주는, 기발한 방법으로 잠 재웠다. 그러나 그가 바른길을 갈수록 그의 적도 늘어갔다.사익을 챙기는 사람과 공익을 추구하는 이재명과의 암투는 벌써 오래전 부터였다. 나는 지난 대선도 개표가 의심스러웠고 민주당의 몇몇사람도 믿지 못하겠고 특히나 문프는 도대체 그 정체를 알수가 없었다. 왜 같은 당 출신인 이재명 편에서 도와주지 않는지, 대선때도 입꾹 다물고..... 난 지난 ..

카테고리 없음 2023.09.17

당신은 사랑입니다

고마우신 하느님아부지, 예수님, 성모님. 또 가을이 오고 은행알이 포도에 뒹굴고 좀 있으면 은행나무도 할 일을 다 한양 곱게 물들고 고운 노란잎을 포도에 떨구겠지요. 국화가 피고 억새가 피고 강가엔 갈대가 흔들립니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이즈음은 두려움까지 가세하여 삶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지진으로 전쟁으로 또 핵오염수로 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두렵습니다. 제 눈으로 요한의 묵시록이 펼쳐지고 있는듯한 지금 제가 죄가 많아 여자가 되고 어미가 되고 제 젖을 물린 자식들이 있어 더 두렵습니다. 당신께서 세상을 만들때 모든것이 아름답고 완벽했습니다. 저는 어리석어 왜 세상이 이리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께 기도 드릴줄은 압니다. 하느님아부지, 예수님, ..

카테고리 없음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