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서점을 갔다. 국회의원 추미애의 책 장하리 를 사고 조정래선생님의 장편소설 황금종이 1권, 2권을 샀다. 문화카드돈은 다 쓰고 내 카드로 나머지 금액을 결재하였다. 서점에 있는데 아들이 전화가 왔다. 근처 있다며 데릴러 오겠다 한다. 오늘길에 기어이 지 친구가게에 가서 고기를 사 주었다. 그제 샀다고 해도 또 사줘서 조금만 골라서 사 왔다. 영감이 소고기만 먹을려하는걸 이해하겠다 하며 집에 소고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자주자주 고기를 사주는 그놈이 고맙다. 힘든 세월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그 애가 대견기도 하다. 장남 노릇을 해야된다 생각하는건지 우리집 고기는 그놈이 사준다. 작은놈은 날 끔직이 생각해줘서 내가 부탁하면 두소리 한하고 들어준다. 또 내가 뭘 잘못하는게 있으면 차근차근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