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위가 너저분 하다. 언니는 아들과 함께 거실에다가 큰 침대를 두개 놓고 거실에서 생활하고 잠도 자고 한다. 강아지가 한마리 같이 사는데 이름은 밥풀이다. 이놈은 내가 가면 좋다고 매달리고 한바탕 난리가 난다. 이쁘다.근데 언니는 털이 빠진다고 싫다 한다. 우리 고양이 처럼 그놈도 털이 많이 빠진다. 짐승은 집안에 같이 키우는게 아닌데..... 나도 고양이를 키운게 후회가 되는데 역시 털 때문이다. 언니는 침대 위에다가 옷, 가방, 등등을 가득 내어 놓고 있다. 성당 할머니들과 시장에 갔다가 할매들과 같이 산 옷인데 집에 가져와 보니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드는데 가져가서 집에서 입어라 한다. 그 외에도 티셔츠등등..... 미국에서 손자들이 사온 가방, 그리고 큰 며느리가 사준 티셔츠.... 옷 욕심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