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신을 맞았다. 부작용이 걱정되긴 했지만 지금 죽어도 아깝지 않은 내 인생을 생각하며 큰마음을 내었다. 남편과 둘이 오후 4시로 예약하고 주사맞고 타이레놀을 처방받고..... 주사맞은 팔이 무겁고 아프고 밤엔 몸이 약간 가렵긴 했지만 열도 통증도 없었다. 다행이다.....언론에서 괜히 호들갑을 떤건 아닌지........ 오늘은 참으로 오랫만에 합동레지오를 했다. 레지오를 하고 같이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루시아 형님댁으로 갔다. 혼자 사시니 외로워서 그런지 우리가 말할 사이도 없이 말씀을 하시는데 마음이 좀 안되었다. 안그래도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요 앞자리에 앉아 미사 드리던 분이 혼자 고독사를 하시고 하나있는 아들이 외국에 있어 아직 장례식을 못치르고 있다고 하셨다. 사회적으로 이 고독사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