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슥,이 할매 섭섭하게 낮을 가린다. 지 에미는 지가 자는 동안에 볼일 보러 나가고 눈을뜨니 낮선 할매가 있으니 울기 시작했다. 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있는껏 소리를 지르며 우는데 우유를 먹이니 자고 일어난 뒤라 먹는데 흐느끼면서도 우유는 잘 먹었다. 우유를 먹고 나니 지형이 나오니 그래도 아는놈이 있다고 마음이 놓이는지 울음을 멈춘다. 똑똑하다, 벌써 얼굴을 가리다니.... 뒤집기도 시작하고 ...... 낳으니 크는건 금방이다. 지 형 하고는 안 닮은것 같더니 머리를 깎고나니 똑 같다. 눈이 형보다 조금 작은것 외엔 똑 같다. 아무렴, 한공장 제품인데... 하고 며느리하고 둘이 웃는다. 어린것들은 무엇이나 이쁘고 사랑스럽다. 잘 생긴것 같지 않은 손자지만 내 눈엔 한없이 사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