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작은 손자놈을 봐주러 갔다. 문을 여니 큰 며느리가 반갑게 맞아준다 작은놈은 엎드려 양팔을 옆으로 벌려 비행기처럼 해가지고 바로 앞의 장난감을 보며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를 내며 지 딴에는 한창 재미있게 놀고 있던 참이었다. 내가 안녕! 하니 이렇게 보더니 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이 할매만 왔다 하면 조금 있다가 지 에미가 없어진다는걸 기억 하는것 같다. 그래, 울어라, 할미가 오면 엄마가 없어진다고 기억하는게 얼마나 신통 한지, 머리는 좋은것 같다. 에미,애비가 다 머리가 좋으니 그놈도 분명 머리가 좋을 것이다 이제 여섯달 된놈이........ 딸이 없이 아들만 둘 낳았으니 시쳇말로 목메달이라 하두만 참, 사는 재미도 없다. 작은놈에게 전화를 걸어 반찬거리 가져가라 하니 필요 없단다. 속 마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