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 이야기좀 들어보소" "해바라" 남편이 별것 아닌걸로 짜증을 내고 또 반찬투정을 하고....... " 보소, ㅋ 씨 부인이 아침마다 ㅋ씨에게 절을 한다 하데요." ㅋ씨는 5남매인가 6남매중 맏이였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부친만 생존해 계셨는데 그 부인과 결혼하고 그 부인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두 남매를 잘 키워내고 밑의 시누이와 시동생들을 전부 결혼 시키고 음식도 얼마나 맛있게 하는지 참 칠칠한 여자였다. 반면에 ㅋ씨는 놀음, 술, 여자, 로 부인을 힘들게 한 사람이었다. 그 부인의 그 말을 듣고 나는 어떻게 그런 남편에게 그럴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평생 남편을 원망하고 살아도 그 남편은 아무말도 할수 없을텐데..... 나역시 남편의 까탈스런 성격때문에 남모르게 마음고생이 심하던 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