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잘 지내셨지요? 한달만에 병원에 갔다. 영감과 둘이 같이 다니니 모두가 보기가 좋다 한다. 나도 좋다. 계단 올라갈땐 영감이 손을 내어주고 지난번 부전시장을 같이 가니 영감이 케리어를 끌어주니 내가 좀 쉽게, 편하게 다녀왔다. 그제는 마트에 가서 레몬을 사 왔다. 레몬을 깨끗이 씻어 즙을 짜 내고 나머지는 잘게 썰어 모과청으로 재어 두었다. 모과는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탕물을 진하게 끓여서 재워 놓았는데 레몬에 모과청의 조합이 괜찮은것 같아 레몬위에 모과층을 부어 놓았다. 레모레이드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을 듣고 먹어보자 싶어서 였다. 과연 먹을수 있을까? 나이 들면서 신맛을 먹기가 힘이 드는데.... 그래서 어제는 레몬즙과 개복숭아 효소를 섞어 먹어보니 먹을만 했다. 살을 빼야 내가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