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큰 손자놈이 지 엄마모임 회원들과 함께 눈썰매장을 갔다. 작은 놈은 아침 9시 부터 내가돌보기로 했다. 오후엔 영감이 와서 같이 돌보기로 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작은놈을 두고 며느리와 큰 손자는 떠났다, 나는 어제 손자를 돌보는데 목표를 하나 세웠었다. 오후 1시 까지는 티비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일어난 손자놈은 엄마가 없는게 좀 익숙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밥도 먹지 않고 딸기 조금먹고 과자조금 먹고 우유 먹고 ...... 애가 탔다. 밥을 안먹으려 하니.... 하는수 없이 시리얼도 먹이고 짜요도 먹이고...... 그럭저럭 하다가 영감이 오고 낯선 영감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허리가 아프지만 업었다. 울음을 그치고 내 등에 얼굴을 갖다대는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