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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감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대단한데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의 증상은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하는데 왜 이렇게 위험한지 모르겠다. 코로나는 이젠 물러 갔는지 이젠 오미크론 이란 말이 더 많이 들린다. 아이를 돌봐주러 가는 나는 성당도 못가고 몸을 사리고 있다. 내 생각엔 재수가 없으면 걸린다 생각하며 조심은 하지만 성당가는건 괜찮은것 같은데 영감이 못가라 하니 못갈수 밖에 없다. 당감 성당은 레지오단 갯수가 두개로 줄어 들었다 한다. 레지오를 않게 되고 미사를 궐하게 되니 내 전화가 조용해 졌다. 영감이 제일 기뻐할것 같다. 새삼 안부를 묻고 전화를 하고 싶지도 않고 어찌 생각하면 이렇게 조용히 살아가는게 더 나은 삶인것 같기도 하다. 남의 말도 듣지 않고 남의 말도 하지 않으니..

카테고리 없음 2022.02.09

너무 오래 사는것 같아.....

아직 세상을 잘 모를적 친정 오빠가 하는 말이 있었다. " 정치를 잘 해야 국민이 살기가 수월타. " 그때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치와 민생, 경제는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지금도 정치와 우리 삶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답답하다. 나는 우리 선조들의 정신관의 탁월함에 놀라고 그 정신들이 승계되지 못한 인간의 이기심이 야속하다, 홍익이란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그 이념을 생각하면 지금 누가 인간에게 이로운 정치를 하려는지 눈에 훤히 보이는데 언론의 비겁함에 모든게 왜곡되어 보도되다 보니 어리석은 민초들은 이해 하기가 힘들게 되어 버렸다. 답답하다.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생각은 따라가지 못하고...... 어제는 주..

카테고리 없음 2022.02.06

에이구.......

작은놈은 설 전에 와서 양고기를 사주고 봉투주고 가고 큰 놈은 설 당일 처가집에 갔다가 저녁에 지집에서 밥을 먹는다. 우리집은 좁고 추워서 손자놈들이 놀기도 그렇고 해서 우리가 간다. 보통은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 오늘은 배달 되는데가 없어 며느리가 한 밥에 사돈이 보낸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사돈에게 좀 미안타. 음식은 우리 입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불리 먹고 왔는데 사돈이 우리몫으로 떡과 부침개를 따로 챙겨 보냈다. 몇년째 명절 음식을 사돈에게 얻어 먹는다. 고맙다. 영감이 사준 약을 일주일을 먹었는데 희안하다. 몸 중심을 잘 잡을수 있는것 같다. 그전에는 선채로 바지 입는건 너무 위험 했는데 어제부턴 서서 바지를 입을수 있고 휘청 거리는 증상도 덜하고 무릎도 좀 덜아프고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이 아파..

카테고리 없음 2022.02.01

일상이 그립다.

내일 또 일요일이다. 천주교 신자라면 주일미사는 의무다. "영감, 내 내일 미사가도 되겠능교? " " 안가는게 안 좋겠나? " 가지마란 말이다. 미사를 못드리게 되면서 기도 생활이 되지 않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 부터 하면 되는데 습관이 안되어서 번번히 저녁이 되면 후회를 한다. 어제 저녁엔 작은놈이 와서 공원앞 식당에 가서 양고기, 소고기, 등등 처음보는 요리들을먹었는데 옆 좌석엔 동남아 인들이 모임이라도 하는양 양다리를 통으로 구워서 먹고 있었다. 난생 처음 양고기를 먹어봤다. 소고기 보다는 담백한것 같았다. 식당에는 가면서 성당에는 가지 말라는 그런 억지를 나는 이길수 없어 내일도 성당에 가는건 단념했다. 이 나이에도 영감의 뜻을 거슬리지 않는것은 정말 만약의 경우 내가 감당할 자신이 없기 ..

카테고리 없음 2022.01.29

아들놈이 왔다.

아들놈이 왔다. 검은 비닐 봉지가 제법크다. 지 아버지 국거리 한우와 제비초리와 대패살을 사 가지고 왔다. ' 뭐를 이리 많이 사오노? 이 비싼걸...." " 아부지가 비싼 약도 사 주셨는데 가지러 올라하니 미안해서...허 허 허 " 하고 웃는다. 큰 놈은 지 아버지를 얼마나 챙기는지 내가 섭섭할 정도다. 반면에 작은놈은 또 나를 얼마나 챙기는지 영감은 섭섭해 한다. " 그래, 돈도 없는 아부지가 챙겨주는 약이니 야무지게 챙겨먹고 꼭 좋아져라 " 아들도 고맙게 가져갔다. 저녁엔 둘이서 제비추리를 구워먹었다. 맛있다. 어느 아들놈이 이렇게 비싼 고기를 지 부모에게 챙겨 주겠노? 저도 살기 힘든데...... 앞집아저씨가 부쳐준 배추지짐 두장과 함께 저녁을 때웠다. 오늘은 아들놈이 사준 고기로 소고기국을 끓여..

카테고리 없음 2022.01.27

종교에 대하여

어제밤 티비에서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아동 보호소에서 일어난 일 들을 보았다. 제복을 입고서 사랑, 순명, 복종? 을 맹세하고 전 생애를 그 런일에 쓰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물론 신부님들도 교구에서 임명을 받고 하느님 앞에서 맹세한 대로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을때는 파문을 당하거나 신부님의 권한을 몰수 당하기도 한다. 이번 일은 남자애들을 모아서 돌보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다. 갸녀린 여자의 몸으로 한창인 아이들을 감당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애들이 당한것은 거의 고문같은것이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믿지 않을수도 없었다. 남편은 날 성당에 가지마라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천주교도 못 믿겠다 할것 같다. 난 세례를 받은후 성경을 읽으며 종교를 알아가기 시작 했는데 내..

카테고리 없음 2022.01.26

할매 저녁 잡수실 거예요?

"할머니, 저녁 잡수실거예요? " " 아니, 왜? " "예린이가 오기로 했어요. " 손자가 지 여자친구가 온다고 얘기하는 길이다. " 아니, 할매가 집에 있으면 너들이 안 편할것 같아 할매는 집에 빨리 갈란다 " 인제 일곱살이다. 이놈이.... 며느리가 기가 차서 어머니가 이해 하세요, 한다. 요새 애들이 빠르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내 손자가 이럴줄은 몰랐다. 우습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든다. 인정 해야지..... 작은놈이 왔다가며 준 돈으로 비싼 키위를 샀다. 키위를 먹으면 변 보기가 좋으니 저녁으로 한개나 두개씩을 먹었다. 그렇게 먹으니 변이 굵어지고 속이 시원한감을 느낄수 있었다. 약 먹는셈 치지 하고....... 아들놈이 무릎이 아프다 해서 신경을 쓰니 영감이 아들과 둘이 약을 먹으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2.01.24

영감이 최고다

오미크론이 난린데 담에 만나자 캐라 친정 동생들이 양산에 부모님들 산소 온 김에 만나서 밥이나 먹자 하니 영감이 하는 말이다. 대구에서 시숙님 두분이 다 병원을 오가는 모양인데 영감은 가 볼 생각을 한 한다. 어린 손자들이 있으니 조심 하라는 것이다. 나도 성당 갈라믄 눈치가 보인다. 그제 아들놈이 이젠 무릎이 아프단 말에 내가 신경을 쓰니까 영감이 아들 하고 나하고 둘, 약을 사 주겠다 한다 네달치가 근 백만원이다 둘이서 이백만원을 쓰시겠단다. 아들도 아프면 안되고 마누라도 아프면 안되긴 하지만 돈 쓰는걸 겁내하는 영감이 큰 마음을 낸것이다.고맙다. 이걸 먹고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 도가니탕을 인터넷으로 사서 밥을 말아먹는데 처음엔 맛있다 하던 영감이 이젠 안 먹겠다 한다. 영감은 소고기국은 ..

카테고리 없음 2022.01.22

할매의 주책

어제는 큰 손자놈이 지 엄마모임 회원들과 함께 눈썰매장을 갔다. 작은 놈은 아침 9시 부터 내가돌보기로 했다. 오후엔 영감이 와서 같이 돌보기로 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작은놈을 두고 며느리와 큰 손자는 떠났다, 나는 어제 손자를 돌보는데 목표를 하나 세웠었다. 오후 1시 까지는 티비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일어난 손자놈은 엄마가 없는게 좀 익숙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밥도 먹지 않고 딸기 조금먹고 과자조금 먹고 우유 먹고 ...... 애가 탔다. 밥을 안먹으려 하니.... 하는수 없이 시리얼도 먹이고 짜요도 먹이고...... 그럭저럭 하다가 영감이 오고 낯선 영감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허리가 아프지만 업었다. 울음을 그치고 내 등에 얼굴을 갖다대는거 보..

카테고리 없음 2022.01.19

미제자물쇄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통가왕국의 근처에서 해저화산이 폭발했다 한다. 그 위력이 얼마나 센지 일본은 쓰나미 경보가 내리고 태평양의 저지대 나라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일본이 방파제 역할이 되어 쓰나미 걱정은 않아도 되는듯 하다. 송정에 회사가 있는 작은놈. 집조차 바닷가 아파트 17층인가에 사는데 이런 뉴스가 나오면 그놈 걱정에 마음이 안절부절 한다. 내가 걱정을 하면 좋은말이 나오지 않을것을 알기 때문에 말도 못해보고 혼자 걱정하는 것이다. 세계의 예언자들의 예언은 지구 종말을 예언 하는데 믿고 싶진 않지만 그 사람들의 예언이 적중율이 높다하니 어쩌면 지금이 그 마지막 시대가 아닌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어릴적에는 지진? 쓰나미? 화산? 그런건 없었다. 하늘은 파랬..

카테고리 없음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