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옷은 넣고 여름옷을 내어놓자 하고 옷정리를 했다. 많기도 하다. 거의가 다 내옷이다. 영감은 운전을 십년을 하다보니 옷입을 일이 없어 그러다 보니 옷이 별로 없지만 지금도 외출을 거의 하지 않으니..... 영감께 약간은 미안 하다. 나는 사이즈가 커서 내 맘에 드는옷는 없을때가 많아 옷을 하나 사려면 약이 오르곤 했다. 그날도 옷이 어중간해 하나 사러 평화시장을 갔더니 긴 티셔츠 하나가 45000원을 했다. 천과 디자인을 보면 내가 만들어도 만들겠다 싶었다. 근거없는 자만심으로 옷본을 하나 살려 했더니 5만원을 달라했다. 국민학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친구중 하나가 전문적으로 옷을 만들고 있었다. 얘기 했더니 " 내가 만들어 보내주께 " 하더니 자를 내어서 그 사람많은 식당에서 내 치수를 재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