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특전미사후 아들놈 친구 가게에 들렀다. 계란을 싸게 파는데 계란만 사긴 미안하니 돼지껍데기를 같이 좀 사오자 하고 갔는데 맛있는 과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짜쓱, 내일은 식구들 몰고 올지도 모르는데.... 웨하스 하고 쵸콜렛 그리고 산도 같은 과자를 샀는데, 몇개 되지도 않는데 돈은 삼만원이 넘었다. 요즈음 과자값이 비싸서 애들 사줄때도 마음먹고 사야 된다. 집에 오니 영감이 무슨 과자를 그리 많이 샀노? 아이스크림도 사야 안되나? 안살라요! 돈 없구마! 과연 아들놈 점심때 쳐들어왔다. 밥을 해 먹일려니 자신이 없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키고 손자놈에게 과자를 주니 할머니, 아이스크림은? 한다. 할매가 과자 사다보니까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은 못샀다. 다음에 사 주꾸마! 큰 손자놈은 피짜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