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가 끝났다. 각오는 하고 단장이 되었지만 이번 보고서 작성은 정말 힘이 들었다. 시골에서 김치거리가 오고 성당행사가 겹치면서 시간도 없고 이젠 정신마져 예전 같지 않은지 몇번이나 확인하고 고치고 했는데도 실수가 두군데나 있었다. 어쨌든 올해는 할일이 다 끝났다. 성당일 만큼은 센스가 더.. 카테고리 없음 2019.11.18
하루만에 겨울이 오다 아직 속이 차지않은 배추, 무우,마늘,감,액젓, 그리고 햅쌀한말, 고구마 내가 먹고싶어하던 흰고구마까지... 며느리 외할머니가 시골에 사시며 농사지은 것을 우리까지 나누어 주셨다. 고맙다. 진정으로 고맙다. 뭘로 이 고마움을 갚을까? 어쩔수 없이 김장을 시작 하였다. 배추를 9포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19.11.14
세상에 이런일도 있다. 9조51번! 아이구, 내번혼데? 시상에 이기 무슨 복이고? 집에 와서 보니 6인용 압력밥솥이다. 또 봉지커피가 120개나 들어있는것 까지 탔다. 집에 갈까 하다가 레지나 형님과 함께 기다렸더니 기다린 보람이 있다. 가구당 5만원의 티켓이 거의 강제로 맡겨졌는데 안사고 버티고 있었다. 근데 .. 카테고리 없음 2019.10.21
감물을 들이다. 무슨놈의 태풍이 이리도 자주오나? 볕 좋은날을 학수고대 하다가 천에 감물을 들였다. 푸른색과 회색을 섞어 잿빛청색으로 물든천에 감물을 들였다 첫날은 푸른빛과 함께 녹슨 철의 색갈이 나타났다. 들째날은 한쪽은 푸른빛이 많은 붉은색이 은은하게 비치는 신비한 색갈이 나오고 옥.. 카테고리 없음 2019.09.21
come september! 구월이 왔다. 나무들은 벌써 잎들을 떨구고 은행알도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고 알린다. 아직은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지만 바람은 제법 시원해졌다. 추석이 금요일이라 이며칠을 휴가기간이라 생각하고 평일미사를 쉬기로 작정한다.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이러는 나를 .. 카테고리 없음 2019.09.11
죄송 합니다 아부지요... 처서가 지났다. 에어컨을 안 틀게 되니 고양이란놈은 혼자서 왔다갔다 하니 내 몸이 편하다. 열네살이 된 야옹이는 한쪽눈의 홍채가 얼룩덜룩 하다. 가끔은 어디가 불편한지 물까지 게워내기도 하고 숨도 힘들게 쉬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다가 또 언제 그랬느냐는듯 멀쩡하다. 사람이나.. 카테고리 없음 2019.08.26
돈 좀 주이소,야? 레오파드무늬로 원피스 두개를 했다. 혹시나 작은 언니가 연락이 오면 칫수라도 재서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음주 쯤 가꾸마 카두만 무소식이다. 나도 연락 않았다. 남는 천이 재단하기엔 좀 작지만 천을 잇고 잇고 윗도리를 만들어 보았다. 이 뚱뚱한 몸에 억지로 들어가는데, 외출 .. 카테고리 없음 2019.07.12
하느님요, 고맙십니데이.......... 누구도 나았고, 또 누구도 나았고...... 아니, 나은게 아니고 덜아프고, 안아프고...... 그 먼 양산까지 따라갔다. 병원은 5층 인데 우선은 넓어서 좋다. 가만보니 사람들이 손, 발, 무릎에 거즈를 붙이고 나와 앉아서 손으로 눌렸다 뗐다를 하더니 마침내는 떼고 버리고 가고.... 드디어 내 차.. 카테고리 없음 2019.07.09
이 욕심을 우얄꼬? 레오파드 무늬다. 검정과 회색 짙은 노랑으로 화려하면서도 난 하지 않다. 끊어, 말어? 결국 6마를 끊었다. 원피스 두개가 나온다. 이 욕심을 우얄꼬? 이런 욕심마져 없어야 될건데....... 푸른색으로 10마 끊은것을 오후에 기어이 대려 좋았다. 내일부터 엘리사벳원피스 부터 재단하고 바지.. 카테고리 없음 2019.06.26
피곤하다... 오랜 여행을 다녀온듯, 몸이 무겁고 마음조차 안정이 되지 않는다. 우선은 레지오 단장직을 맡고 데레사의 행동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내어놓기 싫었던 자리를 할수 없이 내어놓아 단장직을 계속 유지 하고 싶었던게 좌절 되어 마음이 상하기도 했을 것이다. 나는 리더역할은 해 본적이 없.. 카테고리 없음 2019.06.19